테라와 루나 사태가 하루 종일 시장을 휩쓸고 있습니다. 각종 포털 사이트 주요 기사는 무서울 만큼 자극적인 제목으로 이번 사태를 설명하고 있는데요. 읽어도 읽어도 사실 이해가 잘 되지 않아서 제가 공부했습니다. 테라 루나의 원리, 테라 루나의 차이점 및 관계에 대해서 설명해보겠습니다.
먼저 테라와 루나 원리에 대해서 이야기 하기 앞서, 스테이블 코인에 대해서 설명을 하지 않을 수 없는데요. 최대한 쉽게 설명하겠습니다. 안전벨트 단단히 메시고 따라오세요.
스테이블 코인인 테라(terra)는 애플 엔지니어 출신인 권도형 CEO와 소셜커머스 티몬 창업자인 신현성 씨가 2018년 설립한 블록체인 기업 테라폼 랩스에서 발행합니다.
■ 스테이블 코인(Stable coin)
- 사전적 의미로 "안정적인 코인"
- 코인 가격이 변하지 않는다는 의미(코인은 가격 변동이 엄청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가격이 변하지 않는다고요?)
- 법정화폐(유로화나 달러)와 1:1 가치가 고정을 추구함.
- 테라(terra)는 스테이블 코인 ("1테라=1달러")으로 설계됨.
1. 테라의 가치를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 테라폼랩스는 테라를 발행할 때마다 1달러를 적립해둬야 한다. 1 테라가 1달러의 가치를 가지기 때문에 서로 교환이 가능하기 위함이다. (예전 금본위제와 비슷한 개념)
2. 하지만 권도형 최고경영자(CEO)는 실제 달러도 1달러를 발행할때 금을 따로 적립을 하고 신용(믿음)으로 1달러를 사용하듯이 테라도 1달러를 실제 적립하지 않고 가치를 유지하겠다는 생각으로 루나(luna)라는 코인을 이용한 알고리즘을 만들었다.
■ 권도형 최고경영자(CEO)
- 한국의 외고를 졸업한 뒤 미국 스탠퍼드대학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
-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엔지니어를 거쳐 2018년 소셜커머스 티몬 창업자 신현성 대표와 손을 잡고 테라폼랩스를 설립
- 불과 한 달 전에는 가상화폐의 큰손을 뜻하는 '비트코인 고래'로도 주목 받음.
- 권도형 최고경영자(CEO)는 한국과 테라폼랩스 본사가 있는 싱가포르를 오가며 일하는 것으로 알려짐.
1. 테라의 가치 유지를 위한 루나(쌍둥이 코인)를 함께 발행.
2. 테라는 언제든지 루나와 교환이 가능함.
3. 1테라는 1달러인데, 테라 가격 하락으로 0.9 테라도 1 루나와 교환이 가능함. (테라의 가격 유지를 위해 교환함.)
<사람들은 테라 가격이 떨어지면 루나로 교환하게 되면 테라는 점점 소각이 되고 루나 코인은 증가한다.>
이 시스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루나(luna)의 가격 유지"이다.
루나의 가격은 어느정도 유지가 될 것이라는 사람들의 믿음(신용)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테라의 가격이 하락하면 사람들은 얼른 루나로 교환을 하고 그럼 그 루나의 개수는 계속 증가하고 수량이 증가하는 루나의 가격은 당연히 하락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권도형 최고경영자(CEO)는 또 다른 방법을 고안해 낸다.
■ 연 이율 20%의 루나(luna)통장 개설
- 고금리의 루나 통장을 개설해 준다.(루나를 맡기면 연 20%의 고금리를 적용하여 이자를 루나로 준다.)
- 테라의 가치는 루나가 보장해주고 루나의 가치는 연 20%의 이자로 보장해준다는 알고리즘
- 테라와 루나가 발행 초기에 여러 경제학자들은 역마진을 우려함.
- 믿음에 의해서 알고리즘은 작동하다 보니 테라와 루나는 폰지 사기라는 사람도 많았다.
테라의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 루나를 발행해서 교환해주는 것을 반복하다 보니 루나의 수량은 많아지고 많아지게 된 루나의 가격은 다시 하락하고 그것을 막아보고자 20% 금리의 루나 통장개설을 반복하다 보니 돌고 돌고 엮이는 사태가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믿음에 의해서 실물경제가 돌아가는 것을 가상자산에서도 가능할 것이라 판단한 권도형 최고경영자는 이번 일로 천국에서 지옥으로 떨어지는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다음 편에는 테라 루나 그리고 비트코인의 관계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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