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 장단기 금리 역전현상의 의미

국채에 대한 설명을 직전 포스팅에서 자세히 했습니다. 그렇다면 최근 한창 이슈가 되고 있는 미국 장기 미국 국채와  단기 미국 국채의 금리가 역전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데 이것에 대한 의미와 어떻게 대처해야 되는지 생각해 보겠습니다. 

 

채권의 정의와 채권금리와 채권가격의 관계

경기침체 이해를 위한 채권의 정의와 채권금리와 채권가격의 관계

 

■ 미국 10년물 국채 

 

미국경기, 물가 상황을 아주 정확하게 반영하고 있고 미국의 많은 경제 지표들이 10년물 국채에 영향을 받습니다. 시장 참여자들 역시 많은 영향을 받는데요, 안전한 투자 상품인 미국10년물 국채 금리가 상승하면 다른 마켓들(주식, 부동산 등)에 있던 자금들이 미국 국채 시장으로 이동합니다. 한국 역시 미국 국채 10년물의 금리가 상승하면 시장금리가 상승하여 대부분의 대출금 이자가 상승하여 힘들어집니다. 

 

10년물이라는 것은 미국에서 돈을 10년간 빌려가면서 작성해준 채무증서입니다. 장기채권에 해당하며 단기 국채금리는 중앙은행이 개입하여 조정 가능하지만 장기국채인 10년물은 연준의 직접적인 개입이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시장은 단기로는 급등락 하지만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는 경제의 흐름을 정확하게 반영합니다. 길게 봐야 왜곡이 적고 정확하게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 미국 국채 장단기 금리 역전

미국 장기국채(10년물)과 미국 단기국채(2년물)의 금리가 역전되는 현상이 최근 일어났습니다. 이 역전 현상은 정말 심각한 상황이라는 뜻입니다. 정상적인 상태라면 장기국채 금리가 단기국채금리보다 높게 형성됩니다. 왜냐하면 10년 동안 돈을 빌려서 사용하니 이자를 단기로 빌리는 것보다 더 부담해야겠죠. 하지만 지금은 10년물 보다 2년물 금리가 더 높다는 것입니다. 

 

• 나중에 경제가 망가진다는 것이 어느정도 확실해지면
• 채권 펀드 매니저들은 연준이 이자율을 내려서 소비를 유도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 연준이 정책금리를 내리면 국채 금리도 함께 내려가고 
• 국채 중에 만기가 길수록 채권 가격 상승폭이 커집니다. 
• 그래서 이것을 염두하고 채권 펀드 매니저들이 단기국채를 매도하고 장기국채를 매수합니다. 

장기국채를 매수한다는 것은 수요가 많다는 의미로 장기국채 이자율이 내려가고
단기국채를 매도한다는 것은 공급이 많다는 의미로 단기국채 이자율이 상승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경기침체

미국 장단기 국채의 금리 역전 현상을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장단기 국채의 금리 역전이 흔히 발생하는 일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과거 60년 동안 금리역전 기간은 고작 5년도 되지 않습니다. 지금이 심각한 단계라는 의미입니다. 주식 비중을 줄이고 우리는 현금 비중을 늘려야 할 때입니다. 우리는 곧 미국 주식의 하락을 맛보게 될 것입니다.